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가 장기ㆍ인체조직 기증을 홍보하기 위한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장기ㆍ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김씨와 함께 생명나눔 홍보 공익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익광고는 이날부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고, 30일부터는 12개 K리그 구장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광고에서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 ‘장기ㆍ인체조직 기증은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3만4,000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9.95명으로, 스페인 46.90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국내 장기ㆍ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3% 수준이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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