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순천드론교육원을 제일대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원은 시민들의 드론 조종자 국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공익 목적의 드론이 활용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순천시민과 제일대 학생은 수강료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드론 조종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업용 드론과 자체 무게가 12㎏을 초과하는 드론을 조종할 수 있으며 자격증 보유자는 농업 방제나 방역 전문가, 지도 조종자, 드론 개발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제일대와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맑은물관리센터 운동장을 드론 이ㆍ착륙 교육시설로 유상 사용을 허가하고 제일대는 학교 내 이론 강의실, 사무실, 휴게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은 유능한 드론 조종 인재 양성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드론을 접목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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