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12부에서 해일(김남길)은 장룡(음문석)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도와주고 현장을 벗어나던 중 경찰을 맞닥뜨렸다.
마침 그를 알아본 경선(이하늬)덕분에 해일은 가짜 인질극을 벌이며 대소동을 일으켰고 덕분에 체포위기를 모면했지만, 오토바이에서 내린 순간 경선에게 들킨 것을 억울해하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귀여운 반전매력을 더했다.
이어 혈액샘플 검사결과가 도착하고, 철범(고준)의 별장에서 이신부(정동환)가 변을 당했음을 확신하게 된 해일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검사결과 조작 누명을 쓸지도 모르니 별장을 범죄현장으로 확정 짓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벽지와 바닥이 모두 새것으로 바뀐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해일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중권(김민재)이 철범쪽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나 압박을 시작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괴로운 기억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힌 해일은 손이 터질 듯 묵주를 꽉 쥐고 견뎌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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