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이하 ‘막영애17’)의 박수아가 이규한에게 고백하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를 예고,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방영한 ‘막영애17’ 7회에서는 ‘규한’(이규한)과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낸 ‘수아’(박수아)가 실수로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규한’이 휴대폰을 도둑맞으면서 버스를 놓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해 부산에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숙취로 인해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중간에 내리게 된 ‘수아’와 ‘규한’은 개를 피해 도망가다 비닐하우스에 갇히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홀딱 젖게 된 ‘수아’와 ‘규한’은 비닐하우스 주인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근처 모텔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고, 그 순간 도착한 ‘미란’(라미란)과 ‘제형’(연제형)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미란’이 ‘규한’의 머리채를 잡자 말리던 ‘수아’는 자기도 모르게 ‘규한’에 대한 마음을 고백, 삼각 로맨스에 종지부(?)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아는 만취 연기를 사랑스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개를 무서워하는 ‘규한’을 지켜주는 당차고 씩씩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규한’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터진 스프링클러로 인해 늘 장착했던 양갈래 머리에서 비에 젖은 생머리로 여성스러움까지 추가 장착한 ‘수아’의 고백에 ‘규한’ 뿐만 아니라 ‘제형’의 마음까지 요동치면서, 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동생의 퇴사를 막기 위한 ‘미란’의 고군분투로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은 ‘수아’가 다시 낙원사로 복귀할 것이 예고되며 앞으로 ‘수아’가 펼칠 예측불허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박수아는 매주 금요일 11시 방영하는 tvN 불금시리즈 ‘막영애 17’의 ‘나수아’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