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 22일 하루 동안 21만45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3만9544명.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돈’은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주식 브로커가 돼 여의도에 입성한 한 청년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밀도감 있게 담고 있다.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류준열.그는 영화 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우연히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된 후 돈의 맛을 알고 점차 변해가는 내면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영화 속 류준열은 실제 신입사원을 보는듯한 디테일한 연기로 영화 초반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부자를 꿈꾸며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실적 0원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뇌하는 ‘조일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했다.
한편 ‘돈’ 이어 ‘캡틴 마블’은 2위다. 하루 동안 6만5368명을 불러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491만2043명이다.
‘돈’과 같은날 개봉한 ‘악질경찰’과 ‘우상’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악질경찰’은 누적관객수 9만2908명, ‘우상’은 7만7056명을 기록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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