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트로트 가수 진해성과 홍진영이 출연해 흥 넘치는 받아쓰기에 나선다.
먼저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진해성과 홍진영은 시작부터 한 곡조를 뽑으며 자신을 소개해 흥을 돋웠다.
평소 '놀토'를 즐겨 본다는 진해성은 "키, 혜리 등 멤버들이 너무 잘 맞히는 걸 보고 제작진이 예상 노래를 알려주는 줄 알았다"고 말하고, 이에 키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더라. 전혀 아니다. 가기 전에 꼭 밝히고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영은 원샷 받을 때를 대비해 연습해온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고, 이후 호시탐탐 원샷을 노리는 등 특유의 발랄함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녹화에 참여한 키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션곡 제목을 들은 문세윤은 "키를 그냥 보낼 뻔했는데 국수 한 그릇 먹이고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가사를 줄줄 외웠고, 박나래는 "어제 드라이브하면서 들은 노래"라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진 또한 깜짝 선물로 키가 팻말을 들 때마다 에어샷이 치솟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특수효과를 아낌없이 제공해 "너무 좋다"는 키의 흡족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서 출연진은 자신의 주장이 정답에 더 많이 기여했다며 지분 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말을 가로채기도 하고, 원조 생색왕 신동엽에 이어 혜리도 생색내기에 동참하며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녹화 마지막 순간에는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키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스튜디오가 눈물바다를 이루며 훈훈하게 마무리돼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겼다.
한편,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