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시청률이 단 이틀만에 1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3회와 4회 시청률이 각각 수도권기준 12.8%, 15.0%, 전국기준 12.2%, 1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단 이틀만에 시청률 15% 돌파에 전날대비 시청률 4% 이상 상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닥터 프리즈너’는 지난 첫 회 방송 직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가히 ‘프리즈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의료과장이 되려는 남궁민과 이를 막으려는 김병철의 치열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호송차 사고현장에 나타난 나이제(남궁민)는 부상당한 이재환(박은석)에 대한 응급조치를 취한 후 김상춘(강신일), 태춘호(장준녕)와 함께 이재환을 데리고 하은병원으로 향했다.
하은병원 의사(이규복)는 선민식(김병철)에게 전화를 걸어 나이제가 왔음을 알렸고, 나이제는 선민식에게 자신이 이재환의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했지만 선민식은 이를 거부했다.
한편, 나이제는 선민식의 처남이 관리하는 하은병원과 교도소가 관련되었음을 보여주는 서류를 선민식 집으로 보냈고 이를 보고 당황한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전화를 했고, 나이제는 선민식에게 회식에 참석해 자신을 후임으로 인정해달라고 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나이제의 뜻대로 진행되는 듯했지만 방송 말미 집을 나서던 선민식 앞에 후임으로 내정해 두었던 후배가 나타나며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전화를 걸어 후배가 납치를 당했다고 주장한다며 교도소로 들어가 김상춘과 태춘호를 만나겠다고 했고, “이재환이 교통사고 자네가 계획한 거지?”라 물었다.
선민식의 말에 굳어지는 나이제와 승기를 거머쥔 듯 자신만만한 선민식의 표정이 교차되며 숨막히는 수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