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별점평가단] 김학의 설전 지지층 결집용, 양당 이해관계 맞아 판 키워

입력
2019.03.23 10:00
11면
0 0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등 의혹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 등을 통한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야당 대표 죽이기”라며 반발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여인싸 ★

한국당은 김학의 사건을 덮은 사람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라고 선전하는 건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하게 된다’는 걸 프레임 씌우기라고 하는데 혹시 모르셨다면 메모해 두시길. 황 대표는 자세하고 정확하게 해명하고 털면 될 일을 잘못 키운 듯.

●정치야 놀자 ★

하라는 손혜원, 김태우 특검은 안 하고 ‘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한) 김학의만 파보자는 민주당도 제 정신 아니고, 그 말에 발끈하는 한국당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이 순간에도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들어한다.

●쪼쪼아빠 ★★

부실수사가 있었다면 철저히 수사하는 건 당연한 일. 다만, 대통령의 순수한 발언 의도와는 달리 이 사건이 버닝썬 사건과 함께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을 두고 벌이는 암투로 변질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가짜뉴스 공장장 ★

이 나라가 진정 삼권분립 국가인지, 법치주의는 실종된 것인지 묻고 싶다. 이 정권 출범이 2년도 안 되었는데, 이토록 검경이 날뛰게 하는 걸 보니, 박근혜를 답습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광화문 연가 0

김학의 사건 철저히 조사하면 결국 황교안 대표가 죽는다는 얘기로 들린다. 한국당의 수준이 일반 국민들의 상식에 도달하길 간절히 바란다. 거악 스캔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국민들의 상식인데 야당 대표 죽이기라니... 자유당 때도 아니고. 그런데, 장차관 나란히 한 선후배 사인데 정말 무관할까?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

지금은 예고편.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나면 곧바로 특검 정쟁의 장으로...한국당이나 민주당이나 패스트트랙 이슈를 페이드아웃 시키고 양쪽 지지그룹 결집시키기에 좋은 소재. 양당이 이해관계가 맞으니 서로 더 키울 듯.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