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별세한 한국 문학 연구의 거목 김윤식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유족이 재산 30억 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부했다. 장서와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료도 2022년 말 서울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에 개관 예정인 한국국립문학관에 기증한다.
고인 측과 문화예술위원회는 기증 재산 30억원을 ‘김윤식 기금’(가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족에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 문학의 산증인’이라 불린 김 교수는 생전 방대한 연구 활동으로 200여권의 저서를 펴내며 한국 현대 문학 연구의 초석을 닦았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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