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1일 제12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 등 유공자 100명에게 포상했다.
박상윤 전 센터장은 난소암의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적용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정 준 연세대학교 교수는 유방암의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검진 권고안 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국내여건에 맞는 지침을 개발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암 관리 체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암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28%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에 추가한다. 만 54∼74세 국민 중 흡연기간이 오래된 고위험군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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