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8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범현대가(家)가 집결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18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는 고인에 대한 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 아들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까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기일인 21일에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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