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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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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선임

입력
2019.03.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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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한 최경주 남자골프대표팀 감독.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한 최경주 남자골프대표팀 감독.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가 미국과 세계연합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선임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0일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50ㆍ남아프리카공화국) 단장이 최경주와 트레버 이멜만(40남아공), 마이크 위어(49ㆍ캐나다)를 올해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주의 제프 오길비(42)를 부단장에 선임한 바 있는 엘스 단장은 이로써 총 4명의 부단장과 함께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을 이끌게 됐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미국과 또 다른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열고 있는 유럽 국가 선수들은 제외된다.

최경주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을 맡게 됐다. 그는 선수로도 2003년과 2007년, 2011년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최경주는 “여러 나라에서 모인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이 부단장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미국 단장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맡았으며 프레드 커플스(60)와 잭 존슨(44), 스티브 스트리커(52)가 부단장에 선임됐다. 1994년 창설된 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올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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