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세운이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정세운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0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 만에 컴백하는 마음가짐을 직접 전했다.
'필링'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세운은 "제가 수식어를 바라보고 가는 것보다, 저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수식어가 저를 따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분명한 수식어 중 하나는 '싱어송라이돌'이다. 정세운은 "제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지 않나. 거기서 아이돌의 요소를 느끼고 배웠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표현으로 한다. 감사하게도 그걸 많은 분들이 저만의 음악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세운은 "제가 보는 저만의 장점 중 하나는 자연스럽게 진솔한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정세운은 "잘 모르겠다. 음원 성적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제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음원 성적에만 초점을 두고 앨범을 만들면 완성도가 아쉬운 경우가 생기겠더라. 그래도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좋겠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9개월 만의 컴백작에 자신의 독보적인 음악 색을 녹여냈다. 정세운의 다양한 분위기와 매력이 담긴 '±0'과 타이틀곡 '필링(FEELING)'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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