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꽃 전시관ㆍ가든쇼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달 26일 막을 올려 5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등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에는 30개국 355개 업체가 참가해 형형색색 봄꽃의 향연을 펼친다.
콜롬비아의 꽃가마와 태국의 화려한 난으로 만든 웨딩 장식,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의 특별 전시 등은 색다른 볼거리로 꼽힌다.
15만㎡ 규모 호수공원 전시장은 아름다운 봄 꽃 세상으로 변신한다. 이곳에는 고양지역 우수 화훼류와 국내외 신품종, 수출 화훼류, 기자재 신제품 등이 전시된다. 화훼 품평회, 상담회, 세미나, 데몬스트레이션 등도 열린다. 야외 정원에선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표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등 파격적인 공간이 연출된다. 고양시민들이 직접 연출해 만든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도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시작한 ‘화예 작가 초청전(Flower Moments)’에선 작가 7명이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훼 예술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화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5월 3일까지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이곳에선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란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화훼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화훼 쿠폰제도 시행한다. 입장권에 포함된 1,000원 상당의 화훼 쿠폰은 고양화훼직판장이나, 화훼 체험에 사용할 수 있다. 화훼 농가 견학 및 화분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 예매권은 4월 24일까지 네이버, NH농협은행 등에서 현장권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이재준(고양시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및 국내 화훼 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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