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6개국 7개 도시에 걸쳐 진행된 2019 아시아 팬미팅 투어 ‘Hello’를 성료했다.
지난 달 10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도쿄, 고베, 방콕,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를 방문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만난 소지섭은 진솔한 토크부터 노래, 깜짝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약 2만여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너 없이는 웃을 수 없다’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선택한 곡이라는 Barry Manilow의 'Can’t Smile without you'를 부르며 등장한 소지섭은 객석을 꽉 채워준 팬들에게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며 팬미팅의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소감을 전하고 질문에 성심 성의껏 답을 해주는 것은 물론,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전설의 비밀요원 김본으로 분했던 소지섭의 모습에 착안한 '코드네임 테리우스' 코너를 통해서는 직접 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하나뿐인 선물을 하고 싶다'는 소지섭의 제안으로 특별히 제작한 목걸이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비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곧이어 진행된 2부 공연에서는 소울다이브와 함께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위를 달구는 소지섭의 모습에 팬들은 소지섭의 이름을 연호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팬미팅 후에는 기념 사진 촬영 및 하이터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진심 어린 팬 서비스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소지섭을 보기 위해 모여든 아시아 팬들은 소지섭의 손짓 하나, 말 한마디에 열띤 환호를 보냈다.
특히나 태국 팬미팅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현지 유력 언론 매체들이 방문해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이며, '아시아 대표 인기스타' 소지섭을 향한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
소지섭은 "언제 어디서나, 매일 하는 것이 인사일 텐데, 기분 좋은 인사로 시작해 좋은 인연을 이어 나가자는 뜻에서 이번 아시아 투어 타이틀을 'Hello'로 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보고 싶었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14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이후 올해 네 번째 아시아 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소지섭. 매 행사마다 대성황을 이루며 원조 한류스타로서의 굳건한 인기를 입증해온 그는 "팬들과 함께 한 두 달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하다. 새로운 도시를 향할 때면 늘 기분 좋은 설렘을 느꼈다. 제가 연기한 것을 보고 행복해졌다는 팬 분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는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류스타로서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배우 소지섭은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를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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