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이 ‘국민 사위’라는 애칭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박성훈은 최근 서울 중구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KBS2 ‘하나뿐인 내편’ 종영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에게 붙은 별명에 대한 이야기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박성훈은 이상적인 사위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받았고, ‘국민 사위’라는 기분 좋은 애칭까지 얻었다.
박성훈은 “누가 저를 그렇게 불러주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앞선다”며 얼떨떨한 반응과 함께 “제가 그래도 되나 싶기도 하다. 제가 알던 국민 여동생은 임예진 선배님이나 문근영 선배님 같은 분들이셨는데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서 박성훈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국민 사위’도 좋지만 ‘국민 아들’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바, 이에 대한 이야기에 박성훈은 “극 중 사위로서의 면모도 있었지만 이혜숙 선배님과 아들로 붙는 장면이 더 많았으니까, 물론 임예진 선배님도 너무 잘해주셨지만 엄마(이혜숙)가 서운해 하실 것 같은 생각에 했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훈은 ‘국민 아들’과 ‘국민 남편’ 중엔 어떤 애칭을 바라냐는 질문엔 “‘국민 아들’ 조금 하다가 몇 년 후엔 ‘국민 남편’이 되고 싶다”며 귀여운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박성훈이 장고래 역으로 출연한 KBS2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7일 4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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