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호텔은 종합건축서비스 회사인 포스코 A&C 작품이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국제 방송 기자단 숙소로 사용됐다.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이 적용된 국내 첫 호텔로 현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휴양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는 모듈식 철강 구조물로서 매우 짧은 기간에 지어졌고 3, 4층 높이 건물들 배열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이뤄졌다”며 “특히 올림픽 폐막 후 빠르게 해체 및 이전됐다는 점에서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 가능성(relocatable) 재사용 가능성(reusable) 철 소재로서 재활용 가능성(recyclable) 100% 공장 생산을 통한 공기 단축 가능성(reduced) 측면에서 건축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제품, 건축,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분야 72개 부문에서 52 개국 6,375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