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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조한철 “치매는 무서운 병, 시나리오 읽고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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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조한철 “치매는 무서운 병, 시나리오 읽고 가슴 아팠다”

입력
2019.03.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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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망’ 스틸
영화 ‘로망’ 스틸

배우 조한철이 영화 ‘로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 이예원과 이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로망'은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순재와 정영숙의 아들로 연기한 조한철은 "스탠다드한 인물이다. 그래서 더 공감할 수 있는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치매에 대해 "생각할수록 무서운 병인 거 같다. 가족 혹은 친구 등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히스토리가 사라져 버리는 거다. 정말 무서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매는 아니지만 실제 어머니도 투병 중이신데 촬영하면서도 아프고 시나리오 읽을 때도 가슴 아팠다. 우리 사회가 다같이 고민하고 준비해나가야 하는 일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로망'은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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