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등 공식 방송 시작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튜브를 채널을 꾸려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의 주 이용자인 젊은 층과의 소통 강화 차원이란 분석이다.
안산시는 15일 공식 유튜브 방송 ‘생생 스튜디오’ 문을 활짝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오픈 기념 생방송은 개그맨 이문재의 진행으로 윤화섭 안산시장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걸그룹 모모랜드의 연우가 출연했다.
윤 시장은 “시민들과 SNS로 소통하고 싶어서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통해 시민에게 더 친근히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공식 유튜브뿐만 아니라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채널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평택시도 2017년부터 소셜 인터넷방송 ‘희망톡톡 평택TV’을 운영하며 시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희망톡톡 평택TV’는 일방적인 시정홍보에서 벗어나 미담사례 등 시민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시는 시민 참여를 늘리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튜브ㆍ페이스북ㆍ네이버 TV 등에도 관련 콘텐츠를 동시 송출하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영화 ‘극한직업’ 패러디 영상을 제작,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이끌었다. 수원의 대표 음식을 홍보하는 2분 분량의 수원통닭ㆍ갈비 홍보영상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튜브와 SNS를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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