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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ㆍ참기름 등 다소비 가공식품, 열에 여섯은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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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ㆍ참기름 등 다소비 가공식품, 열에 여섯은 가격 올라

입력
2019.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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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 1월 대비 0.7%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 추이. 한국소비자원 제공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 추이. 한국소비자원 제공

오렌지주스, 두부, 참기름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가공식품의 지난달 가격이 10종 중 6종 꼴로 전월보다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8개 품목 가격이 지난 1월 대비 0.2~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8개였고 4개 품목은 같았다.

한달 새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8.2% 상승한 오렌지주스다. 두부 가격은 3.7% 올랐는데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참기름(3.0%) 식용유(2.8%), 햄(2.7%)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콜라(-8.2%), 맛살(-3.6%), 된장(-1.6%) 등은 가격이 내렸다.

지난달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가격을 더한 장바구니 물가는 12만3,588원으로 1월(12만2,686원)보다 0.7% 상승했다. 대형마트의 장바구니 가격이 11만6,964원으로 가장 쌌고, 동일한 품목을 백화점에서 살 땐 13만6,019원이 필요했다. 두부 국수 햄 등 15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쌌으며, 두부 시리얼 즉석밥 등 10개 품목은 전통시장, 생수 된장 카레 치즈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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