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대 용의자 검거… 공범 3명 뒤쫓는 중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가 피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30대 남성 한 명을 긴급체포, 조사 중이며 공범 3명을 쫓고 있다.

18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10분쯤 안양시 관양동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어머니 A(5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실종 신고가 접수 돼 이날 집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어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 김모(34)씨를 긴급체포,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한 창고에 숨져 있는 이씨의 아버지(62)를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25일을 전후 해 안양 집에서 살해됐으며, 이씨 아버지의 시신은 당시 평택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씨 부모와 돈 문제로 다툼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나머지 3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가 돈 문제 때문 인 것은 맞지만 아들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와 연관 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더 이상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진씨는 증권전문 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 외제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며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려왔다.

이씨는 그러나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