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정준영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정준영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준영은 지난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21시간 가량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휴대전화 3대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했고, 15일 정준영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준영은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경찰은 금명간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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