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교회서 화재 20명 대피ㆍ8명 구조

17일 오후 3시51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지붕이 내려 앉아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3시51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명이 대피하고, 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교회 2층에서 시작돼 3층으로 옮겨 붙었으며 열기 탓에 지붕이 내려앉았다. 불이 나자 교회 관계자 20명이 대피했고, 소방대원들이 연기에 휩싸인 교회 차량에서 8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교회 면적이 커 1시간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교회 건물 540여㎡가 타 5,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