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만났다. UEFA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실시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만나게 됐다.
16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를 1ㆍ2차전 합계 4-0으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차지한 토트넘은 일찌감치 우승 후보를 만나며 상대적으로 힘든 대진을 받았다. 손흥민에겐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도전이다. 손흥민은 과거 3차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지만 소속팀을 8강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32)가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리버풀(잉글랜드)은 FC포르투(포르투갈)을 맞게 돼 상대적으로 4강행이 수월해졌다.
이날 대진추첨에선 4강 대진도 정해졌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이기면 아약스-유벤투스전 승자와 만나고, 바르셀로나-맨유전 승자는 리버풀-포르투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