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길옥윤이 화제다.
길옥윤은 1927년 평북 영변 출신으로 1995년 별세했다.
그는 8.15 해방 이후 미군부대에서 색소폰을 불다가 1962년 첫 작곡한 데뷔곡 '내 사랑아'를 현인이 불러 히트시켰다.
그 해 가수 패티김을 만나 두 사람은 '4월이 가면', '사랑하는 마리아', '서울의 찬가' 등을 함께 히트시키며 유명세를 탔고 1966년 결혼까지 이어졌다.
이후 이들은 1973년 이혼했다. 길옥윤은 패티김과 이혼 후 대중들의 관심 속에 사라졌다가 1976년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재기했다.
길옥윤은 서울 올림픽 대회 폐회식 음악을 작곡하는 등 꾸준한 음악활동을 펼쳤고 1995년 별세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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