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이 “악은 거짓을 먹고 자라난다”며 의미심장한 진실 추적을 담은 세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과 남다름, 김환희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15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학교 폭력에 노출된 선호(남다름)의 불행한 사고와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동급생들의 발길질에 바닥을 구르는 소년 박선호. 중학생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보여준다.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으로 “선호, 죽으려고 한 게 아니야. 누군가가 자살로 위장하려고 한 거야”라며 분노한 엄마 인하(추자현)와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는 아빠 무진(박희순). 그날, 선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화면 위로 “악은 거짓을 먹고 자라난다”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떠오르고, 일부러 책을 떨어뜨리고, 친구를 위협하며, 이를 내려다보는 비웃는 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
또한, “중3 아이들이 증거를 인멸한다는 건 솔직히 상상이 좀 안 되네요”라는 의견과는 정반대로 “전 알아요. 악마 같은 애들이 어떤지”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누군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문구가 덧입혀져 의구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본방송의 주요 스토리를 30여 초의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담아낸 이번 티저에서는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도를 선사한다.
영상 말미, 아들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사고에 눈물을 흘리는 무진과 아들을 위해 다른 모성을 보여줄 인하와 은주(조여정)다. 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하는 진표(오만석), ‘호호 남매’ 선호와 수호(김환희)를 비롯한 10대 배우들의 연기 역시 탄탄했다.
제작진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을 위해 모든 배우와 제작진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오는 4월 5일, 진짜 아름다운 세상을 희망하며 진실을 추적해나갈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리갈하이’ 후속으로 다음 달 5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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