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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2실점…시범경기 첫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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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2실점…시범경기 첫 실점

입력
2019.03.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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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글렌데일=USA투데이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글렌데일=USA투데이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네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실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8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일 샌디에이고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 9일 캔자스시티전(3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시범경기에서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려간 류현진은 이날 4이닝까지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이번 시즌 신시내티로 이적한 야시엘 푸이그와 투타 맞대결에선 2타수 1안타(안타, 1루수 땅볼)를 기록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세 타자 스콧 셰블러, 푸이그, 스쿠터 지넷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제시 윈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데릭 디트리히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두 번째 점수를 줬다. 이후 터커 반하트를 상대로는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3회초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초엔 2사 후 반하트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5회 초 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류현진은 3회말 2사에서 시범경기 첫 타석에도 섰지만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의 바깥쪽 낮고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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