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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종훈 연예계 은퇴 “뼛속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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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종훈 연예계 은퇴 “뼛속 깊이 반성”

입력
2019.03.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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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종훈.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승리ㆍ정준영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팀에서 퇴출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이 FT아일랜드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종훈은 가수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논의하고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속해 있어 지난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음날 FNC는 “성 접대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주장했지만, 2016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도록 경찰과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FNC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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