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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완성과정 신기해요”… ‘아트 디스커버리전’ 인기

입력
2019.03.14 10:12
수정
2019.03.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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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일 울산문예회관 제2ㆍ3전시장서 어린이 미술체험

아트 디스커버리전을 찾은 어린이들. 울산시 제공
아트 디스커버리전을 찾은 어린이들. 울산시 제공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체험전시 프로그램인 ‘아트 디스커버리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 디스커버리전’은 전문 미술교육사와 함께 이동하며 그림이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 눈과 손으로 경험해보는 미술 체험전시로 울산에서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이번 전시는 유명 현대미술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작업실 아뜰리에 신기한 물건들, 그림자로 교감하는 예술가와의 만남, 재료들을 만지고 그려보는 페인팅 스튜디오 등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60분 동안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아뜰리에 신기한 물건들에서는 그림 작업이 이루어지는 아뜰리에에서 현대미술 작가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탐색한다. 참여 아이들은 붓, 팔레트 외에 미술용 칼, 칫솔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김환기와 김대원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질감을 만지는 등 꼬마 예술가가 되어 미술의 기본 지식들을 알아본다. 이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자극은 그림자로 표현된 예술가와의 만남으로 체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해보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지막 페인팅 스튜디오에서는 흔히 사용해볼 수 없었던 미술재료인 목탄, 헤라, 분필 등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체험장마다 활동지를 완성해가는 어린이들의 열정이 뜨겁다.

울산시 관계자는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이들은 ‘또 하고 싶어요’, ‘그림자 작가님을 만나서 신기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함께 찾은 부모들 역시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험전시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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