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회 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의 유망한 도예작가 76명이 참여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0점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분야와 디자인분야로 출품돼 분청사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제작해 완성도와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인분야의 경우 분청사기를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가치를 담아냈다.
우수작품 중 이명복 작가의 ‘분청사기 상감인화어문 항아리’가 대상으로 선정돼 고흥군수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전시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미감이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고흥이 분청사기 본향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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