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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크리스찬 베일X에이미 아담스, 세 번째 연기 호흡…‘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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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크리스찬 베일X에이미 아담스, 세 번째 연기 호흡…‘환상적’

입력
2019.03.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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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스틸
‘바이스’ 스틸

영화 ‘바이스’ 주연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가 선보일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카데미가 선정하고 전세계 대중이 사랑하는 크리스찬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가 ‘파이터’와 ‘아메리칸 허슬’에 이어 ‘바이스’로 다시 만났다. 나란히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눈부신 연기력으로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미국 백악관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존재감도 없는 부통령 자리에 올라 유례없는 권력을 행사하며 세계 역사부터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 바꿔놓은 딕 체니와 그의 아내 린 체니 역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딕 체니와 린 체니는 전형적인 정치가 커플의 캐릭터에서 완벽히 벗어나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딕 체니는 그림자처럼 고요하게 상대를 관찰하고, 수를 내다보고, 미끼를 던지는 인물로, 크리스찬 베일은 그런 그를 깊고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움직임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에이미 아담스는 남자친구의 운명을 바꿔 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한 야망 넘치는 전략가의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담 맥케이 감독은 린 체니에 대해 “대단한 인물이다. 그녀는 딕 체니가 아니었어도 누구든 그 자리에 올려놓았을 것이다”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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