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김윤석이 하정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미성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배우 김윤석을 비롯해 염정아와 김소진, 김혜준과 박세진이 참석했다.
김윤석은 옴니버스 연극 중 한 편을 보고 연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독 데뷔 소감을 묻자 "실감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에서 감독과 배우로 활약한 김윤석은 "하정우 씨가 존경스러웠다. 하정우 씨는 영화 '허삼관'에서 배우로서도 혼자 다 끌고 가다시피 할 정도로 너무 비중을 맡아 큰 역할을 했다. 저는 두 가지는 되도록이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 감당하기 힘들었다. 하나씩만 하겠다. 두 개를 겹쳐서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