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연간 주민소득 3,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득개선 종합계획 5대 전략과 13개 추진과제, 49개 시책을 세워 2022년까지 달성키로 했다. 현재 고흥군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016년 기준으로 2,020만원이다. 이는 국내 1인당 GRDP의 63%, 전남도 1인당 GRDP의 53% 수준이다.
군은 농수축산업 강화 방안으로 소득 높은 농림업, 경쟁력 있는 해양수산, 농수축산업 부흥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득개선 시책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고흥쌀 명품화 육성, 해조류 생산산업 현대화, 해조류 가공·유통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 활성화와 건설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방안과 군민들의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군은 오는 6월 중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1차 산업 위주인 고흥의 산업여건을 2, 3차 산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소득으로 연결시켜 모든 군민이 고르게 잘사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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