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히든싱어’→‘팬텀싱어’→‘슈퍼밴드’, 음악명가 자존심 지킬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히든싱어’→‘팬텀싱어’→‘슈퍼밴드’, 음악명가 자존심 지킬까

입력
2019.03.13 11:32
0 0
JTBC 제공
JTBC 제공

음악명가 JTBC가 4월 선보이는 ‘슈퍼밴드’가 ‘히든싱어’와 ‘팬텀싱어’의 감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윤종신, 윤상, 김종완(넬), 조 한(린킨 파크), 이수현 등 프로듀서 5인의 출연을 알린 ‘슈퍼밴드’는 노래 뿐 아니라 연주 부문에서도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믿고 보는 명품 프로듀서들뿐 아니라, 음악예능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밴드 결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슈퍼밴드’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선 ‘믿고 보는 제작진의 본격 밴드뮤직 도전’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오직 노래나 댄스 퍼포먼스 등 특정 부분에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슈퍼밴드’의 소재는 한계가 없는 밴드뮤직이다.

미처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했던 보컬, 연주, 작곡 분야의 광범위한 ‘음악천재’들을 발탁해 최고의 밴드를 만들고 그 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 과정은 숨겨진 실력파 가수를 찾아준 ‘히든싱어’와 어렵게 느껴지던 크로스오버 장르를 대중화시킨 ‘팬텀싱어’에 이어 또 한 번 세상에 없던 감동을 선사하며 화제성과 예술성 모두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눈과 귀 모두가 즐거울 ‘전혀 새로운 음악’의 탄생도 기대를 모은다. ‘슈퍼밴드’에 나오는 음악천재들의 장기에는 제한이 없다. 음악천재들은 홍대에서 거리 음악을 했을 수도 있고, 클래식계의 유망주일 수도 있으며,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갖춘 아이돌 지망생일 수도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들이 밴드를 구성해 만들 음악은 귀로 듣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슷한 팀을 찾을 수 없던 콜드플레이, 다프트 펑크, 원 리퍼블릭 등 세계적인 밴드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슈퍼밴드의 탄생에 눈길이 쏠린다.

스타 프로듀서와 음악천재들이 보여줄 ‘동반 성장사’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음악성을 갖춘 스타 프로듀서 5인은 음악계의 선배로서 음악천재들의 재능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들은 선배이기도 하지만 음악적 동지로서 출연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며, 신선한 재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뭉친 프로듀서들과 음악 천재들의 강렬한 케미스트리는 음악에 문외한인 시청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