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32)와 템파베이 최지만(28)이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침묵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조금씩 떨어졌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득점 1개씩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간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5회 2사 1, 3루에서 3루 땅볼로 잡힌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22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강정호의 안타 4개는 모두 홈런이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다. 최지만은 1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7회말 수비 때 벤치로 들어왔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이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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