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정식 입건된 가운데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이에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승리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를 위해 여성을 물색하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해온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것.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미국편' 촬영 차 최근 미국에 머물렀던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전후로 귀국한다. 현재 공항에 취재진이 모여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오는 13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 방송된 SBS '8뉴스' 측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유포설을 보도했다. 이후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미국편', '짠내투어', KBS2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과 출연을 앞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9' 페스티벌에서 하차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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