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IP)TV를 활용하는 홈스쿨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에 있는 TV를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가족이 함께 큰 화면으로 시청하면서 리모컨으로 간단히 동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하는 서비스는 IPTV ‘B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송스 홈’이다. 만3세 이상 영유아가 음악을 들으며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통합발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음악이 영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음악의 장르와 구성 요소를 활용해 영유아들의 인지능력과 발달과정에 맞춘 놀이경험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음악과 함께 주어진 도전과제를 해결하면 언어,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종의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들려줘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프로그램 품질을 높이기 위해 11년 동안 영유아 대상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해 온 미국 플레이송스와 협업했다. 미국 템플대 음악치료학과 교수진 등 전문가들이 개발과 자문에 참여했다.
플레이송스 홈 가격은 월 3만8,500원이다.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이용하면 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고객가치 혁신의 하나로 집에서 교육을 중요시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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