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0일까지 3월 올레캠프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 세 번째인 캠프 주제는 ‘숨통 트이는 3박 4일 올레 봄소풍’이다.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4일 동안 제주올레 5ㆍ10ㆍ10-1ㆍ14-1코스를 걷는다. 풀 내음 가득한 곶자왈, 햇살 반짝이는 바다, 청보리 물결이 일품인 가파도, 위미리 벚꽃길에서 봄의 설렘과 청정 제주를 만난다. 가파도에서 멍 때리기, 달빛 아래서 즐기는 수다, 낭만 가득한 서귀포 솔오름 야경 투어, 전통 테우와 조각배 체험 등 제주만의 특별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부대 행사도 마련한다. 서명숙 이사장을 비롯해 코스별 올레지기와 함께 걸으며 올레 길에 숨겨진 이야기도 듣는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라산 어승생악을 탐방한다. 제주올레는 지난 1월부터 매월 넷째 주 ‘색다른 제주’를 테마로 올레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상세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에서 하면 된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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