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1일(현지 시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머징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는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140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남자 그룹의 데뷔 앨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미국에서 처음으로 톱 이머징 아티스트가 됐다. 한국 그룹 가운데 네 번째로 이머징 아티스트 정상을 차지했고,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를 통틀어 데뷔 앨범으로는 다섯 번째 1위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 앨범' 1위, '히트시커스 앨범' 2위, '톱 앨범 세일즈' 26위에도 올랐다. 이외에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가 1위,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 10위, ‘캣 앤 도그(Cat & Dog)’ 14위, ‘아워 썸머(Our Summer)’ 17위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12일 발표된 3월 18일자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3/4~3/10)에서도 지난 4일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가 1만 2920 포인트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수입 앨범(외국어 앨범) 주간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식으로 일본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어 데뷔 앨범만으로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3위와 수입 앨범 차트 1위에 동시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꿈의 장: STAR'를 통해 일본 라인 뮤직 1위를 기록하기도 해 글로벌한 슈퍼루키의 행보를 이어간 것.
이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시작으로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및 SNS 채널 팔로워까지 각종 차트와 수치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벌써 신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활동과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펼치며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무대로 소년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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