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아이돌 빅뱅 멤버 승리(29ㆍ본명 이승현)가 성 접대를 의논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을 수 차례 공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소속사가 유감을 표시했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해외 촬영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쳬류 중이다.
소속사는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영상으로 의심되는 동영상과 사진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영상과 사진이 촬영되고 대화방을 통해 공유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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