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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빅뱅 승리 카톡방에서 성관계 몰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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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빅뱅 승리 카톡방에서 성관계 몰카 공유”

입력
2019.03.11 22:06
수정
2019.03.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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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기자회견에서 가수 정준영이 옛 여자 친구 몰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016년 기자회견에서 가수 정준영이 옛 여자 친구 몰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빅뱅 멤버 승리(29ㆍ본명 이승현)가 성 접대를 의논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몰카 불법 동영상을 수 차례 공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성 접대 의혹 카톡 대화방에 참여한 복수의 연예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BS TV ‘8뉴스’는 이날 문제가 된 카톡 대화방에 있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씨라고 보도했다. SBS는 2015년 말부터 10개월 분량의 카톡방 대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는 보도에서 “정씨와 대화방 친구들은 누구와 성관계를 맺는지 중계하듯 대화했다”고 전했다. 성관계를 했다고 누군가 말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으레 영상을 독촉하고, 몰래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서로 공유하는 패턴이었다.

SB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정씨는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한 뒤, ‘영상이 있느냐’는 친구 김씨의 물음에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3초짜리 영상을 올린다. 비슷한 시기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 정씨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명이나 확인됐다고 SBS는 밝혔다. SBS 보도와 관련 반론을 받으려 했으나 정준영 소속사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 TV ‘8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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