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소 결핵이 발생해 육우 1마리가 살 처분 된 가운데 최근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육우 3마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고 살 처분됐다.
11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이달 5일 소 결핵이 발생한 계양구 방축동 한 축산농가에서 살 처분 된 육우가 4마리로 늘었다. 앞서 이달 5일 이 축산농가에선 14개월 된 육우 1마리가 소 결핵 양성 판정을 받고 살 처분됐다.
이후 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고 사육 중인 다른 소 52마리를 검사한 결과 13개월 된 육우 1마리와 5개월 된 송아지 2마리 등 3마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소들은 모두 살 처분됐다.
구는 농가에서 사육 중인 나머지 육우 49마리를 대상으로 60일 후에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진주병으로도 불리는 소 결핵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젖소에서 발생해 우유를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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