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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피의자 신분 전환…입대 연기·빅뱅 퇴출 어떻게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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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피의자 신분 전환…입대 연기·빅뱅 퇴출 어떻게 될까 [종합]

입력
2019.03.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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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입건된 가운데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측은 "(승리와 관련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은 승리의 입대 연기와 빅뱅 퇴출을 요구하고 있어 본격적인 조사 진행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앞서 의무경찰(의경)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바 있다. 승리의 입대까지는 14일이 남은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물을 최대한 빨리 분석하고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만약 승리가 14일 내에 구속된다면 입영이 연기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승리는 예정대로 입대해 이 사안을 헌병대와 군 검찰 및 군 법원이 다룰 전망이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승리 군입대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현재 1만 명 넘는 인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빅뱅 팬들 중 일부는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는 지난 9일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서를 게재하며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한 매체의 보도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처음 제기됐다. 다음 날 오후부터 밤샘으로 진행된 경찰 조사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한 승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승리가 어떤 진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승리는 마약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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