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해상서 유선 좌초…승객 65명 전원 구조

9일 오후 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좌초된 유선(동그라미 부분이 선체 후미).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9일 오후4시27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29톤(t)급 유선이 좌초돼 탑승객 65명 전원을 구조됐다. 탑승객 인명 피해는 없으나 좌초 과정에서 3명이 손가락과 다리 등을 다쳤다. 이들 부상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 구조보트를 급파했으며, 인근 어선의 협조로 승객 65명을 모두 구조했다. 현재 선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좌초된 유선은 침수로 인한 이동상 안전에 이상이 없어 자력으로 백령도 두무진항에 입항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t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