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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국 최초 신지명사십리에 노르딕워킹 코스 11㎞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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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국 최초 신지명사십리에 노르딕워킹 코스 11㎞ 조성

입력
2019.03.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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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명사십리에 노르딕워킹 코스 11㎞를 조성한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 신지명사십리에 노르딕워킹 코스 11㎞를 조성한다. 완도군 제공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변에 전국 최초로 맞춤형 노르딕워킹 코스가 조성된다.

완도군은‘해양치유산업 원년’을 맞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변길 11㎞에 맞춤형 노르딕워킹 5개 코스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르딕워킹은 1930년대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눈이 없는 여름에 롤러를 타고 아스팔트에서 훈련하던 방법이 시초로, 1990년 이후 대중화됐다. 일반 걷기보다 운동 효과와 걷기자세 교정 효과가 훨씬 뛰어나며 근육의 90%를 사용해 고른 근육 사용과 균형 잡힌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노르딕워킹 코스가 조성되는 신지명사십리 주변 해안길은 명품 백사장과 해송이 어우러져 있고 해풍과 해양에어로졸이 풍부해 해양기후치유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노르딕워킹 맞춤형 코스는 오는 5월까지 이용자의 연령과 거리, 경사도별 난이도 등을 분석해 5개 코스로 개발하고 6월 중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각 구간마다 바다 전망대, 멍 때리기 좋은 곳, 삼림욕 장소를 지정해 해양기후치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맞춤형 코스 개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각종 안내판을 설치 등을 6월까지 마칠 계획”이라며“맞춤형 노르딕워킹 코스 활성화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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