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에서 슈 채권자 인터뷰를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슈 채권자인 미국인 박모씨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씨는 "나도 아이들이 있고 지켜야 될 게 있고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참았던 건데 언론에만 갚는다고 그렇게 이야기한 거지 우리한테 그렇게 이야기 안 했다. 갚는다고 이야기했으면 정말 고소 안 했을 거다. 도박 빚은 갚을 필요 없다고 그렇게 나한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슈가 최근 SNS에 아이들과 함께 찍은 휴가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SNS 사진을 보며 난 진짜 이 사건 이후로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그거 때문에 이사도 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박씨는 "항고를 한 상태이고 항고 결과 보고 민사 소송 진행 예정이다. 돈을 안 빌렸다는 게 아니고 사기가 아니라는 거지 채무 불이행이라고 인정을 했다. 그래서 민사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슈 측근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슈는 지난 2월 18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외 상습 도박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지난 2월 25일 슈의 도박 사건에 연루된 A씨와 B씨에 대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과 이유서를 제출했다. 단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슈에게는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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