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점점 높아지는 인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홍진영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랏츠 오브 러브(Lot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의 12곡 중 9곡은 기존 발표곡이다. 홍진영은 "트로트는 한 곡을 띄우기까지 오래 걸린다. 여태까지 발표했지만 활동을 하지 않은 곡들도 있다"고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오늘 밤에'는 홍진영의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를 만든 조영수 작곡가의 곡이다. 홍진영은 "조영수 오빠는 제가 원하는 느낌과 색깔을 잘 안다. 저는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영수 오빠와 함께 했다.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은 무조건 영수 오빠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규앨범은 처음이지만 홍진영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1곡 이상 씩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 뿐만 아니라 '미운우리새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신인 때는 사실 외로웠다. 활동을 하면서 더 오버하고 강해보려고 했던 게 있다. 그러던 중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부터 뭔가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한 발자국씩 나아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 때부터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활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홍진영은 "초심을 잊지 말고 한결같이 활동하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진영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 '랏츠 오브 러브'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홍진영은 디스코와 트로트 장르의 조화가 인상적인 '오늘 밤에'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명곡들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