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현정이 전 세대를 아우를 ‘청춘의 찬가’를 예고했다.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측은 오는 9일 오전 임현정의 새 싱글 ‘청춘’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첫 티저에서 서로 씁쓸한 표정으로 등을 돌렸던 두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를 담은 것.
이번 티저 영상에서 두 주인공은 다시 한번 등장해 아름다운 조명이 수 놓인 다리 위에서 함께 손을 잡은 채 걷고 행복한 듯 미소를 짓는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청춘은 지나갔다"라는 글귀가 "청춘은 지금이다"라고 변하면서 임현정의 담담하지만 호소력 있는 음색이 흘러나왔다. ‘청춘’은 모든 세대의 짙은 공감을 끌어낼 ‘청춘의 찬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청춘’ 뮤직비디오는 정승환의 ‘눈사람’과 ‘이 바보야’, 존박의 ‘SMILE’, 권진아의 ‘Fly Away’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우라늄 238의 주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MBC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 소주연이 20대 청춘의 역할을 연기했다.
영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탄생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이국적인 풍경 및 여기 더해진 임현정의 담담하고 호소력 있는 음색이 한데 어우러져 짙은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청춘’은 스스로를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2, 30대, 이미 청춘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중, 장년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청춘의 찬가’다. 임현정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청춘이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임현정은 ‘청춘’ 녹음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 35인조 오케스트라의 모든 세션들을 하나 하나 직접 섭외했으며 현재 현지 최고의 편곡자로 평가되고 있는 코우스케 야마시타(Kousuke Yamashita)와 함께 작업했으며 피아니스트 나원주의 섬세한 터치, 기타리스트 홍준호의 맑은 재즈 풍 연주가 어우러져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1996년 KBS2 드라마 ‘컬러’ OST ‘아무일 없던 것처럼’을 작사,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임현정은 정규1집 ‘양철북’을 시작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특히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스스로 해내며 대중과 평단 모두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한편, 임현정의 새 싱글 ‘청춘’은 오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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