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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비건 만나고 귀국… “미국, 북한과 대화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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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비건 만나고 귀국… “미국, 북한과 대화준비 돼 있어”

입력
2019.03.08 11:41
수정
2019.03.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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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사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사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앞으로 북측과 계속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후속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이 본부장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북미 회담이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는 미국의 평가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6일(현지시간) 미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및 미 정부측 인사들과 워싱턴에서 만났다. 미국이 연일 북한을 향해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북측을 다시 대화로 이끌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중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국 측 입장이나 향후 우리 정부의 역할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북에 전달할 메시지를 받아왔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여러 가지 북측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북미 중재 카드로 남북경협 카드를 고려하면서 한미간 공조 균열이 생겼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 본부장은 “(공조 균열 주장이) 왜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엇박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미 간 긴장으로 인해 북핵 수석대표 회동에 관한 양측 발표가 달라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 측 보도자료에만 언급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는 기본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서로를 믿기 때문에 똑같은 것(보도자료)을 만들어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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