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우상’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수진 감독과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했다.
아들이 죽고 진실을 파헤치는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은 설경구는 "'우상' 책(대본) 자체가 집요해보였다"며 "사실 처음 읽었을 땐 유중식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잘 모르겠더라. 캐릭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유중식은 메인 캐릭터임에도 물음표를 돌파하지 못하고 리액션을 한다. 그런 점도 재밌게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20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